삼성바이오로직스, '연봉 50%' 역대급 성과급…임금·복지 신입 연간 1억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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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에게 역대 최대 성과급을 제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역대 최대 수준이자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확정하고 전 임직원에게 31일 지급했다.

OPI는 삼성그룹 성과급 제도다.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 및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2023년 OPI를 비롯해 두 번의 목표달성장려금(TAI) 역시 모두 최대치로 지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평균 임금은 9200만원이다. 동종업계인 셀트리온 810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8100만원, SK바이오팜 8400만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OPI비율은 연봉의 45%, TAI는 월 기본급의 100%였다.

회사는 올해 최초로 임직원들에게 총보상명세서(Total Compensation Report)를 공개했다. 총보상명세서는 임금 보상 및 복지지원을 실제 금액으로 환산해 반영한 명세서로 지난해까지 공개하던 '종합보상내역서'보다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총보상명세서는 급여 외에도 기숙사, 어린이집, 식대, 병원, 편의시설 등 임직원이 회사에서 지원 받은 복지를 모두 합산한다. 신입사원 기준 최대 1억원에 육박한다.

기숙사는 장거리 거주 임직원을 위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임직원의 일과 육아 양립을 위해 최신식 보육 시설을 구축하고,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식사는 1300석 규모 대형 카페테리아에서 다양한 메뉴로 연중무휴 제공 중이다.

이외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도 운영한다. 가정의학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치료센터, 마음챙김상담소 등 병원은 임직원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처방받은 약도 약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는 약 600평 규모로 최신식 운동시설을 갖췄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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