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BMW로부터 270억원 규모 블랙박스를 수주했다.
팅크웨어는 BMW글로벌로부터 블랙박스(DashCam)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270억원이다. BMW글로벌을 통해 80여개 국가에 블랙박스를 공급한다. 블랙박스는 BMW M1(8인승 승용차)과 N1클래스(3.5톤 화물차)에 탑재된다.
BMW 수주는 팅크웨어 비포마켓 성과다. 팅크웨어는 2021년 차량 출고 이전 제품이 탑재되는 비포마켓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독일에 판매 법인을 설립, 블랙박스 공급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 독일 법인 영업망 강화로 유럽연합(EU) 내 판매를 늘렸다. 미주와 일본 등 해외 애프터마켓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제품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완성차 수요에 대응, 하이엔드급 블랙박스 개발과 공급을 확대 중이다. 듀얼레이다가 탑재, 블랙박스 객체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제품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독일 법인을 판매 기지로 활용,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BMW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의 다양한 입찰에 참여해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