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월 23일까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KT 브릿지(Bridge)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 3기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협업 사업 과제를 선정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서비스·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공모분야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미디어콘텐츠·ICT융합서비스·기타 등 총 5개다. KT와 협력 가능한 기술·서비스·콘텐츠를 가진 기업이면 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신사업 추진을 위한 KT전담 사업부서(KT그룹) 매칭 및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또 중동 두바이에서 열리는 GITAX 등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와 KT그룹, KT운용펀드 등을 통한 투자 검토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KT에서 운영하는 서울, 대전 등 입주공간, 다양한 테스트 랩을 지원하고 KT가 보유한 특허의 무상양도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해 선정된 도약기 기업도 KT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드리엘은 지난해 5월 광고사업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T바로광고 플랫폼과 협업 중이며 에임스는 KT와 부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BSS스테이션 설치사업을 수주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이고 지속적 협력으로 도약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