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표주관기관만 선정해 나머지 참여기업과 역할을 정하는 방식인 캐스케이딩 과제를 미래차 초격차 연구개발(R&D)에 첫 시범 도입한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산업 신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를 내고 자동차 산업에 총 442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에 집중, 지원금 88%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분야의 최첨단 기술로 시장선도에 필요한 도전적 과제에 집중 지원한다.
전기차 분야에선 차체부품 일체화, 대형화에 대응한 6000톤급 이상 자이언트 캐스팅 차체 공정혁신 기술, 차세대 전력반도체 GaN 전력모듈 적용 98.5% 이상 효율 인버터기술, 열폭주 방지 배터리시스템 기술 등 도전적 과제에 지원한다.
또 주행거리 1000km 달성을 위한 액체수소기술과 상용차 전용 대용량 단모듈 등 수소차 혁신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자율주행 분야는 오픈소스 기반 자율주행시스템 설계기술개발, 보안·부품 결함 대비 기술 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지역부품기업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한 상용화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부품기업 밀착 지원을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10개)을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 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올해 1차 공고 신규과제에 대한 신청서 접수기간은 3월 4일까지이며 접수처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