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31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 단일 의과대학 설립 추진 합의한 것에 대해 감사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인용 원장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 단일 의대 추진을 결정한 것은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의 산물”이라며 “두 대학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립의대 설립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에서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에 화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으로 섬 등 의료취약지와 의료수요가 높은 반면, 의사 수와 의료기반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면서 “매년 70여만 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가야 하거나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안정적인 의료인력 공급과 도내 공공의료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공동 단일의과대학 설립에 지역민의 단합과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진흥원은 전남도 출연기관으로 지난 1월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전남도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 결의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지지하는 등 힘을 더한 바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