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자회사, 구미에 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건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인 하이엠케이(HAIMK)가 구미에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공장을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750억원이다. 공장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HAIMK는 이 날 이같은 내용으로 경북 구미시와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AIMK는 LS머트리얼즈와 다임러와 BMW 등 유럽 업체에 EV용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하는 오스트리아 하이(HAI)가 지난해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HAIMK는 공장을 오는 4월 착공하고, 2025년 초부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알루미늄 소재는 LS알스코에서 공급받는다.

회사는 HAI를 포함해 유럽 3개 업체가 과점하는 EV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시장에 진입, 완성차 업체에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전기차에서 경량화 소재 적용이 중요지면서 알루미늄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 자회사인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시와 30일 구미시청에서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사진 LS머트리얼즈 제공〉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