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 AI' 운영사인 콕스웨이브가 4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다날, 서울대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콕스웨이브는 2021년 설립돼 생성형 AI 기술 개발과 상용화, 제품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타트업이다. 130만명 사용자를 보유한 AI 기반 이미지 편집 서비스 'Hama', AI 이미지 검색엔진 서비스 'Enterpix'를 출시하는 등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는 두 제품 매각 후, 생성형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분석 플랫폼 얼라인 AI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얼라인 AI는 사용자 경험을 분석해 더 고도화되고 개인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분석 플랫폼이다. 기존 분석 플랫폼이 페이지 내 버튼 클릭률, 페이지 체류 시간 등 단순 데이터에 집중했다면, 얼라인 AI는 사용자와 AI 간 대화를 포함한 복합적 사용자 행동 데이터까지 분석 가능하다. 챗GPT를 위한 '넥스트 구글 애널리틱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정 콕스웨이브 대표는 “생성형 AI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으로, 제품 분석 역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얼라인 AI의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 우수 인재 영입 및 글로벌 시장 내 인지도 확보에 집중해 AI네이티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