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 주류 선물 세트를 지난 설 대비 20% 확대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희귀 와인과 색다른 의미를 더한 선물 세트를 마련해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 눈높이를 만족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 '프리미어 나파 밸리 경매'에서 공수한 컬트 와인(극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컬트 와인 명가 '할란 에스테이트'의 더 메이든10, '달라 발레'의 까베르네 소비뇽13 등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와인을 낙찰 받았다.
올해로 숙성 20년째에 접어든 2005년산 와인 '성년(成年) 빈티지 콜렉션'도 소개한다. 와인 애호가들이 자신이나 자녀가 태어난 해에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을 찾아 '생년(生年) 빈티지'로 부르는 것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이른바 '5대 샤또'로 불리는 샤또 라뚜르, 샤또 라피트 로칠드,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 샤또 오브리옹 등 현재 시음 적기에 든 와인들이다. 긴 시간 최상의 상태로 보관해 숙성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와인 외에도 맥켈란 레드 컬렉션 40년과 100년 이상의 원액만 블렌딩한 프랑스 최고급 꼬냑 '하디 라리끄 포시즌 에디션' 등 초프리미엄 주류를 국내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협업으로 만든 한국 전통 명주 선물도 준비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의 독보적인 역량으로 세계 각지에서 소싱한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값진 선물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