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 무뚝뚝 아들 박시후, 父와 팔씨름…눈물 쏙 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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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 아들' 박시후가 아버지와 격한 언쟁이 오간 사상 초유의 부자 싸움을 벌인다. 이에 과묵한 '충청도 남자' 아버지도 머리까지 쥐어뜯으며 경악했다.

오는 31일 방송될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무소음 부자'로 어색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박시후와 아버지의 치열한 싸움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박시후의 친남동생이 가족 예능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전해져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동생의 출연에 대해 박시후는 "일손도 부족하고 아버지와 둘만 있으면 서먹하기도 해서 동생을 불렀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활달하고 애교도 많고 아버지와 잘 맞는다"라며 자신과 정반대인 동생의 성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시후 부자의 서먹함을 깨줄 '구원투수'로 등장한 동생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무소음 부자' 사이에 역대급 데시벨 싸움을 발생시킨 사건의 전말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인테리어를 발단으로 박시후 부자의 팽팽한 기싸움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자, 급기야 '부여 천하장사' 아버지가 폭발하고 말았다. 이에 즉각 '부자 팔씨름' 한판이 벌어졌는데, 79세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힘을 자랑하는 박시후의 아버지는 "시후는 아빠한테 안될 것 같은데?", "너희 어렸을 때는 아빠랑 팔씨름해서 이기는 사람이 없었다"라며 아들을 도발했다. 박시후의 동생 또한 "(아버지는) 장사다. 손을 쥐는 순간 넘어갈 손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의 대결을 부추겼다.

박시후는 "예전에 경운기에서 떨어져서 팔이 부러진 이후로 팔씨름을 안 한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옛날 이야기를 왜 하냐"라는 아버지의 철통 방어에 막혀버렸다. 손 크기부터 남다른 압도적인 피지컬의 아버지와 '꽃미남 아들' 박시후의 팔씨름은 예상 외의 접전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팽팽한 경기가 끝난 뒤 박시후는 "마음이 아팠다"며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무뚝뚝한 아들 박시후가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위기의 '무소음 부자' 박시후와 아버지 간 치열한 싸움의 전말은 31일(수)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