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가 마케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 버블쉐어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설립한 버블쉐어는 기업이 해외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을 겪는 언어와 현지화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해외 마케터 채용 발주 없이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진출하려는 해외시장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버블쉐어는 설립 4개월 만에 어도비, 데이터브릭스, 퍼솔켈리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수아 버블쉐어 대표는 “버블쉐어는 국경을 넘나드는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결해 현지에 마케터가 없더라도 실행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최근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화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낮아지고 오가닉 마케팅(콘텐츠에 비용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마케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버블쉐어는 크로스보더 오가닉 마케팅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경력자로 구성돼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