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41만건이 넘는 정보가 다크웹으로 흘러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웹 유출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다크웹이 주요 대화형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다크웹 정보 유출 현황 모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1만8020건의 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다.
다크웹에 유출된 정보는 로그인 정보 41만7307건과 문서 713건으로 집계됐다. 제로다크웹 측은 조사 과정에서도 유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가 사용자의 개인용컴퓨터(PC)에서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 소프트웨어)에 의해 발생됐다고 지적했다.
제로다크웹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한국 총판을 시작한 이후로 6개월 동안 약 98만의 다크웹 유출 정보를 탐지하고 무료 샘플 리포트를 제공했다. 샘플 리포트는 기업 담당자가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유출된 이메일, 문서, 로그인 계정의 개수와 악성코드 감염 의심 디바이스 개수 등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제로다크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로다크웹 관계자는 “해커가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대화형 AI 서비스에 접근, 사용자 대화 기록 및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성이 높다”면서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자는 사이트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