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빠르면 올해 3월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맥북 에어의 새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봄에 신제품을 출시한 후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기 아이패드 에어는 10.9인치와 12.9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에어는 더 빠른 성능을 위한 애플의 M2 칩, 재설계된 후면 카메라 모듈,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이 지원될 예정이며 눈에 띄는 외부 디자인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1 칩을 탑재한 현재 5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2022년 3월에 출시됐다.
새로운 11인치와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아이패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OLED 기술을 통해 LCD 패널을 사용하는 기존 모델에 비해 향상된 밝기, 더 높은 명암비, 더 낮은 전력 소비 등을 갖췄다. 애플은 이미 저가형 아이폰 SE를 제외한 최신 아이폰 및 애플워치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OLED로의 전환으로 차기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가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최신 M3 칩, 맥세이프 무선 충전 기능, 더 큰 트랙패드와 알루미늄 상단 케이스를 갖춘 재설계된 매직 키보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 모듈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M2 칩이 탑재된 현재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2022년 10월에 출시됐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오는 봄에 M3 칩을 탑재한 여러 개의 맥북 에어를 출시할 계획이며,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M3 칩을 탑재한 차세대 맥북 에어 모델은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과 메시 셰이딩 기능을 탑재해 정확한 조명, 반사, 그림자 등 게임 내 그래픽 렌더링을 개선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작년에 14인치 맥북 프로, 16인치 맥북 프로, 24인치 아이맥에 M3 칩을 업데이트했다.
올해 맥북 에어에는 큰 디자인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맥과 마찬가지로 와이파이 6E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플은 2022년 7월 13인치 맥북 에어를 마지막으로 출시했고 최초의 15인치 맥북에어는 지난 6월에 출시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