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의 쉐보레 브랜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총 21만4048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됐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총 18만1950대를 수출하며 4위에 올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2월 말 첫 선적이 시작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65만대 가량이 판매된 한국지엠의 전략 수출 모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 장점을 조합한 C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국내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3만248대를 해외 시장에 팔아 월 최대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은 총 70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지엠은 수출 '톱5'에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지엠은 이들 차종을 전략 모델로 내세워 올해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