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정부대전청사 1동 16층에 '친환경 스마트 휴게실' 문을 열었다. 기존 사무공간을 혁신해 마련한 유휴공간을 국산 편백나무 프레임의 '저탄소 피톤치드 공기청정기', 자동 물관리 시스템 기반 '스마트가든'을 품은 직원휴게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산림청은 17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함께 '2023년 스마트한 업무공간 활용사업'으로 새롭게 조성한 산림청 기획조정관실 공간혁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2022년부터 업무공간 개선을 통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작년 2월에는 '스마트한 업무공간 활용사업'의 대상부처로 선정돼 본청 기획조정관실(45명)을 대상으로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산림청은 기존 낭비되던 공간을 과감히 효율화하고, 이를 통해 창출한 공간을 직원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기획조정관실의 업무성격, 근무방식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개실형 회의실 3개와 문서고를 조성했다. 업무용 노트북(온북)도 시범도입해 집중근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라운지(직원휴게실)와 영상회의실은 산림청 연구개발(R&D) 성과물인 국산 리기다·낙엽송 합판으로 벽재를 마감했다. 국산 편백나무 프레임의 저탄소 피톤치드 공기청정기와 자동 물관리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가든'을 설치해 산림청만의 특색있는 공간을 창출했다. 기획조정관실 사무공간 일부가 공간혁신을 통해 산림청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단으로 재탄생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업무방식과 근무환경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준 기획조정관실 직원들의 도전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이 스마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