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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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의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서울센터(고려대 소재), 서울서부센터(이화여대 소재), 춘천센터(강원대 소재))들을 통합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라고 17일 밝혔다.

위치는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로, 총 건립비는 토지를 포함해 457억 원(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이다.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KBSI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면 원천 기술 분야 연구 장비·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 기업 및 기관 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인천시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도권통합센터가 건립되면 KBSI가 보유한 약 500억 원 가치의 첨단 연구장비가 이전되고,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KBSI는 이런 장비를 활용, 인천시 내 기업 및 대학과의 공동연구와 산학연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인천시의 공공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절차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SI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연구시설 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국가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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