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인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온이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와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내용이다.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솔리드파워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한다.
SK온은 2021년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구체적 협력 방안을 진행해왔다. 기술 이전 협약은 CES 기간 중 맺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화재 안전성이 높고 배터리 무게 및 부피도 줄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