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설 선물세트 초고가 '경쟁'… 5억원대 위스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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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 설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4사는 2024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CU는 합리적인 가격에 알뜰 상품부터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까지 총 50여개 카테고리에서 60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U는 오는 26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400여개 상품을 최대 33% 할인해 판매한다. 먼저 LA 양념 꽃갈비, 아침농원 배 기쁨 세트, 선진 명품 한상차림 선 세트, 파나소닉 안마의자 등 실용성 높은 선물을 준비했다.

또한 20여종의 와인, 총 60여종의 위스키를 준비하며 설 주류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설 프리미엄 기획 상품으로 5억원대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달모어 45년'을 4800만원에, '더 글렌그란트 60년'을 3400만원에 선보인다.

GS25는 축산·수산·과일·견과·주류·통조림·가전제품·위생용품 등 약 800개를 준비했다. 한국금시장그룹과 협업해 행운, 장수를 상징하는 용(龍)과 십장생이 그려진 골드바 및 코인 4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황금용피규어(10돈)을 456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준비한 황금 물량은 약 2000돈 수준이다.

이외에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대련) △일본(오사카, 교토) △베트남(다낭) △호주(시드니) △미국(하와이) 등 항공권, 숙박, 식사가 모두 포함된 풀패키지 상품이다. 미국(하와이) 4박 6일 상품은 195만2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설날 선물세트 500여종을 준비했다. 업계 최초로 이색 상품인 타이어를 도입했다. '타이어픽'과 손잡고 10종의 타이어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 설날 대비 위스키 상품 수를 23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달모어 45년산을 4800만원에 선보인다.

노랑풍선과 함께 단독기획전으로 선보였던 여행상품은 지난해 높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올해 운영 상품 수를 2배로 확대했다. 이외에도 용 골드바 2종(1돈, 10돈)과 순금열쇠(시세가)를 판매하며 구찌와 입생로랑 백, 지갑, 벨트 등 명품 컬렉션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8000원대부터 6만원대로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베스트상품 기획 할인전'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을 위해 '우미학'의 한우선물세트 3종 등을 마련했다.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 프리미엄 주류선물센트도 준비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대면 모임이 증가하면서 올해 설에는 명절 선물 세트의 매출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며 “고물가와 소비 양극화 현상 속 고객 쇼핑 수요를 반영해 특별한 구성의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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