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美 명문 대학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공동 연구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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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택 전남대 총장(오른쪽)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연구원과 대화하고 있다.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UCSB), 네바다대학교 라스베이거스(UNLV)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반도체 공동연구와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 일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UCSB를 방문해 헨리 양 총장과 슈지 나카무라 교수를 만나 반도체 연구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

UCSB는 고도의 반도체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고, 슈지 나카무라 박사는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세계 반도체 개발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남대와 교류가 이뤄질경우 국내 반도체 연구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대학은 반도체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도 함께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전남대 미국방문단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018년부터 교류해 온 UNLV를 방문해 키스 휘트필드 총장과 환담했다. 두 대학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교류 범위를 확대해 인공지능(AI)대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의 반도체 교육, 치의학 계열 등으로 늘려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두 대학 간에는 그동안 100여 명의 학사 교류가 진행돼 왔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연구분야에 대해 미국의 명문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서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의 기틀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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