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국가 인공지능(AI)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NIA는 국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데이터의 수집·개방·유통·활용 등 국가 데이터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산업과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를 선도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AI 활용 촉진과 AI를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에 기관 역량을 집중, 국내 최의 AI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조직규모(1실·8본부 4단 42팀)는 유지하되 조직 역량을 AI 중심으로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정책, AI 활용·확산, AI 기술지원 등 분야별 전담 조직(인공지능정책본부, 인공지능융합본부, 지능기술인프라본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을 개발하고, 초거대 AI 데이터·서비스 등 국가 AI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표준 및 가이드라인 개발, 국방·교육 등 사회 분야별 AI 적용 지원 등을 수행한다.
둘째로, 공공서비스의 지능화, AI 등을 통한 사회현안 해결 및 이를 통한 국민 체감 성과 창출 등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분산된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지원체계를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로 일원화했다. 지능데이터본부와 공공데이터본부는 AI 기반 국가 데이터 인프라 체계 구축을 위한 부서로서 기능을 강화했다.
셋째로, AI 시대에 국민 모두가 차별과 배제없이 AI와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본부 내 디지털신질서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NIA는 국가 AI 선도를 위한 종합적 조직 기반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기능조정을 통해 양자·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체계와 신뢰 기반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등 주요 국정과제 이행 체계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황종성 NIA 원장은 “2024년을 AI 혁명의 원년으로 삼고 국가 AI 정책·전략 선도, AI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조기 실현, AI 시대 디지털 신질서 기반 구축 등을 통해 NIA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디지털 싱크탱크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