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탄소중립은 기회...친환경 철강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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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3일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동시에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을 견지하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탄소중립을 기회로 삼아 저탄소 원료 및 에너지원 확보는 물론 관련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이에 따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등의 실행방안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는 물론, 최근 신규시장으로 부상하는 에너지 산업용 소재의 개발과 생산 및 판매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해외시장 공략 거점을 확보하는데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사업전략으로는△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서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수익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빈틈없는 실행으로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장에서의 안전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행동 하나하나가 안전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되새기며 진정한 의미의 안전 문화를 체화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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