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1차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서비스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 일환이다. 예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배 증가한 311억원이다.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준비'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 바우처를 받는다. 한도 내에서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 2000여개 서비스 제공기업(수행기관)의 8000여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방산, 원전,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국가 주요 육성산업 기업이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환경, 공급망, 보안 분야를 포함하여 해외인증 종류를 기존 570개에서 6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신청 절차도 크게 개선했다. 올해부터는 별도 사업계획서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서식만 제출하면 되도록 간소화했다. 이 외에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과 협업해 간접 수출실적, 무체물 수출실적 서류를 일일이 서면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주요 내용을 확인한 후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KOTRA는 이달 12일 관심 기업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