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2일 전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그룹 신년사를 발표했다.
홍 부회장은 새해에도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과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속에서 바뀐 미디어 소비패턴 변화와 외부 환경을 탓하고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했다.
홍 부회장은 “우리가 약속한 꿈, 마켓리더가 되는 꿈을 그룹 탄생 60주년인 2025년에는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실력을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그리고 트렌드와 동기화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며 “마켓리더에 걸맞게 일하고, 조직전반에 1등 DNA를 심는 '중앙다움'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회장은 각 계열사별 새해 실천 과제를 일일이 나열하며, 수익과 성장을 키워드로 한 단계 성장한 2024년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힘든 터널을 지나면서, 좋아질 때를 대비해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 전략을 짠 만큼 2024년에는 그룹 전반의 사업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