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현장과 적극 소통…정책 성과 내는 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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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신임 장관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적극 소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기수립된 정책도 시대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칼을 대기로 했다.

오영주 신임 장관은 2일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770만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중기부를 이끌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새롭게 필요한 정책은 구상하되 정부 초기 만들어진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중기부 지원사업 운영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국내외 경제환경에 맞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오 장관은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는 것도 성과창출 차원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며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유연성이 발휘되어야만 현장이 원하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수립된 정책이라 하더라도 변화하는 환경과 현장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변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마인드에 대한 내부 역량 내재화도 요구했다. 오 장관은 “외교와 경제뿐만 아니라 개인 일상도 국제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세상을 살고 있다”면서 “중기부 업무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요구받고 있으며, 글로벌 정세를 이해하고 선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정책대상자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장기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역량 강화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코로나 이후 계속된 고금리와 경기 위축으로 한계상황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안전망 강화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공고히 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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