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매터' 적용 글로벌 스마트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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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경동나비엔 SH연구소장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한다. 매출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다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홈 사물인터넷(IoT) 표준을 적용, Io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민 경동나비엔 SH연구소장은 “한국 이외에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시장 환경에 맞는 IoT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도입했다”며 “현지 상황에 맞춰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기준 미국 법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1.6%를 차지해 국내 매출(39.5%)보다 많다.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IoT 보일러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보일러 상태를 가정에서 자가진단할 수 있고, 고장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게 주요 특징이다. 김 소장은 “향후에는 보일러의 운전 상태와 내구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일러 고장 시 교체가 필요한 부품까지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2021년 SH 연구소를 설립하고 IoT 기반 제어기와 서버, 앱을 연구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단기적으로는 자사 전 제품을 하나의 서버에 연결할 수 있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사와 타사 가전 제품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의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FOTA) 기능을 적용해 실내외 환경에 따른 최적의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IoT 생태계를 만들 방침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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