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하계올림픽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미래 기술 시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인 이목이 집중되는 스포츠 행사를 통해 상용화를 목전에 둔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시장 개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개최국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 개최에 맞춰 UAM 시범 운항을 추진 중이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빅테크 기업과 협업해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선수 능력 향샹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은 파리올림픽, 유로 2024와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유럽 시장 TV 교체 수요를 앞당길 것으로 다양한 연계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K콘텐츠 확산과 유관 산업 분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대회 기간 한국 스포츠·문화 외교와 홍보를 책임질 팀 코리아 하우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