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원장 도건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가 8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TP는 최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제조기업 695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311개사)의 85.6%(266개사)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은 1.6%(5개사)에 불과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이 지역 중소기업 제조혁신과 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스마트공장의 추가 구축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79.4%(247개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필요하지 않다(3.5%)'보다 훨등히 높았다. 이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기업 대부분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이 기업의 어떤 분야에 기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생산성 증가'가 5점 만점에 3.6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납기 준수율 향상(3.58점)', '품질 향상(3.52점)' 순으로 응답했다. '원가감소'와 '매출액증가', '산업재해 감소'에도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대답했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납기단축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로부터 지원받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870개사를 지원했다. 국비와 대구시 지원 예산은 5년간 총 1115억9100만원(국비 937억4100만원, 시비 178억500백만원) 이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확대와 대구지역 산업구조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AI, 디지털 트윈 기술 융합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새해 총 2180억원을 지원하는 '2024년 지능형(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지난달 15일 발표했다. 대구TP는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AS지원사업, 마이스터 지원 등 현장 컨설팅, 선정 평가 업무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