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새해 AI 교육·글로벌 진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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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새해 에듀테크 솔루션 글로벌 진출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웅진씽크빅은 증강현실(AR) 독서솔루션 'AR피디아'를 앞세워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 현장에 모인 세계 각국의 참관객과 기업 관계자에게 제품을 시연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AR피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 디즈니 라이선스(IP)를 기반으로 한 신규 독서 시리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출시할 예정이다. 영어 독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전략이다.

또 웅진씽크빅은 AI 기반 초중등 연산 애플리케이션(앱) '매쓰피드'를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BETT show 2024'에 참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BETT show 2024에 역대 최대 규모 부스로 참가해 AI 디지털교과서와 AI 코딩교육 로봇 '뚜루뚜루' 등을 선보인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현재 관계사인 아이스크림에듀와 함께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글짓기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최근 일대일 프리미엄 화상 수학 과외 서비스 '홈런 매스터링'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컬리지니에이아이와 손잡고 상반기에 AI 기반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컬리지에이블'을 공개한다. AI 기반 합격 가능 대학 추천, 비교과 콘텐츠·프로그램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챗GPT를 비롯해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국내외에서 AI 기반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학습결손·학습격차 문제가 불거지면서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육 효과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업계에선 새해 에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듀테크진흥법의 제정과 K-에듀테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에듀테크 진흥방안'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2025학년도에는 '2022 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이를 염두에 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교사단·디지털 선도학교 등의 사업도 본격화된다.

에듀테크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산업을 위한 예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식서비스(이러닝) 산업 연구개발(R&D) 예산 일부와 교육부의 에듀테크 소프트랩 고도화 사업 외에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K-에듀테크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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