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제 아내입니다” 日 10년 백수 남편 '일부다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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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로 보이는 부부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집에서는 강아지와 아기를 안고 있는 3명의 여성이 반겨줍니다. 친구? 이웃? 둘 다 아닙니다.

바로 3명 다 '아내'입니다.

지난 22일 일본 아메바 TV는 훗카이도 삿포로시에 거주하는 와타나베 류타씨 생활이 공개되었는데요. 세 명의 여성은 모두 같이 사는 사실혼 관계로 이미 2명의 여성에게는 와타나베의 자식들이 태어났습니다. 심지어 따로 사는 4번째 아내도 존재하죠.

와타나베 씨는 “처음엔 아내 세 명과 모두 함께 잤었으나 지금은 아내들에게 방 1개씩을 사용하게 하고, 매일 밤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합방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또한 “아내는 한 명이면 되지 않냐”라는 질문에 “애견인들은 공감할 겁니다.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면 또 한 마리 더 키우고 싶지 않으시냐”면서 “저는 아내들을 전부 공평하게 사랑하고 있어 일부다처 하는 것도 문제없다”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는데요.

방송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10년째 무직이지만 생활비는 3명의 아내가 나눠서 부담하기에 자신은 요리와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내들 또한 이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본에서 일부다처는 불법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추후 혼인신고와 이혼을 이용해 남편과 아버지인 '와타나베' 성씨를 물려줄 계획이라네요.

이 사실을 아이들이 커서 어떻게 반응할까요. 세상 참 요지경입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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