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 30일 개최…창조산업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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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SBA)은 12월 30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3일간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서울콘'은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50여개국, 총 3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3000여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콘을 세계적 인플루언서 박람회로 자리매김시켜 '창조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서울을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와 그 파급력을 산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콘'은 기존에 제조업이나 서비스 위주 박람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플루언서(사람)' 중심 박람회로 기획했다.

서울콘은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별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31일 18시부터는 서울콘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박재범, 청하 등과 함께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고, 최소 5억명의 전 세계 팔로워가 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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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올해 '서울콘'이 끝난 뒤 인플루언서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지속적 소통과 네트워킹을 유지해 국내 기업과 교류를 돕고, 각국에 기업 진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약 148조원으로 글로벌 7위 규모이며, 세계 1인 미디어 산업의 규모는 약 135조원(2021년 기준)이다. 올해 10월 기준 전체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매체가 92%를 차지하며 1인 미디어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2023 서울콘을 통해 전 세계인이 '서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꿈'을 꾸게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콘이 '1인 미디어' 트렌드와 비즈니스 선도 도시를 향한 도약판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