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원장 유동준)는 경기도 산업디지털전환 생태계 조성 및 제조혁신 종합지원을 위해 디지털전환허브(DX HUB)가 정식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전환허브는 총 300억 원(도비 100억 원, 안산시비 150억 원, 경기TP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연면적 1만6529㎡(지하 4~지상 11층) 규모의 경기도 제조혁신 핵심거점이다.
건물 내부에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제조데이터 수집·활용 △디지털전환 전문인력 양성 △공급기업 육성 등을 위한 인프라 조성이 완료됐다. 관련 사업은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산업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조성 사업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1~5층은 미래형 모델공장으로 최고 수준의 시생산 설비를 갖춘 스마트데모공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 운영)이 구축돼 상호 호환성 테스트, 시제품 생산, 첨단기술(디지털트윈, AI 등)의 제조현장 적용 관련 글로벌 표준기반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6층에는 비즈니스 지원시설(개방형 코워킹플레이스, 회의실 등)을, 7층에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시설(경기 디지털전환 아카데미)을, 8~11층에는 공급기업 등 입주공간이 마련돼 제조혁신 핵심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경기TP는 관련 기업 집적과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데이터수집,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 등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허브 입주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입주 기업에는 △스마트데모공장 활용연계 △디지털전환 전문교육 △안산사이언스밸리 입주기업 지원사업 참여 △공동직장어린이집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유동준 원장은 “최근 글로벌 저성장 기조,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디지털전환허브를 중심으로 도 권역별 지원거점 확산을 추진해 제조업의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미래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