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 2028년까지 추진
석·박사급 해양 전문가 양성, 현장 기술훈련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직무대행 이희승)은 최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에서 '인도네시아 그린스마트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그린스마트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사업'은 한·인니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가 수행한 '치르본 ODA 사업' 성과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후속사업이다.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과 석·박사급 해양 전문가 양성, 현장 기술훈련 제공으로 인도네시아 인적자원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KIOST가 주관하고 부경대 등이 참여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수행한다.
KIOST는 해양수산교육센터 운영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현지 해양 관련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는 무하마드 피르만 히다얏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CMMAI) 차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및 대학 관계자 35명, 우리나라는 박한산 MTCRC 소장 등이 참석했다.
피르만 차관은 “한국의 성공과 발전 요인은 우수한 인적자원에 있다. 인도네시아 인적자원 강화를 위한 이 사업 성공도 MTCRC 역할에 달렸다”며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MTCRC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2018년 9월 설립됐다. 블루카본, 스마트 양식, 해양위성 등 현지 수요 기반 ODA 사업을 발굴·수행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양분야 우수 양자협력사례로 선정하는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해양과학기술 협력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재양성에서도 70여명의 석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했고, 600여명에게 22회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