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업무협약 체결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20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남대의료원은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새로운 통합정보시스템(WYVE)을 가동했다. 이번 카카오헬스케어와의 업무 제휴로 스마트병원으로 빠르게 변모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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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과 카카오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왼쪽에서 네 번째 김종연 의료원장, 다섯 번째 황희 대표

스마트병원은 최근 의료계에서 주목하는 키워드다. 외래 및 입원환자의 진료 편의 도모에서부터 병원 밖으로 나서는 순간까지의 모든 절차를 전산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인 이용자를 확보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미 국내 대형 대학병원들과 헬스케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예약 시 AI 기반 기술이 적용된 카카오톡 '케어챗' 챗봇을 통해 진료 예약, 위치정보 안내, 접수, 대기 안내, 진료비 수납, 입원 컨시어지, 주차비 정산, 제증명 발급, 진료비 환불 등의 업무를 휴대전화 하나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영남대의료원은 입원환자 관리 시 스마트 환자 인식시스템을 통한 환자 관리, 진료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베드사이드 모니터, 입원환자 감염 추적 솔루션, 스마트 수술실 등 의료진의 업무에도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