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터가 말하는 2023 디지털마케팅 결산 및 2024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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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리포트가 발표한 2023 디지털마케팅 결산 및 2024 전망. 사진=디엠씨미디어

디엠씨미디어가 자사 디지털 광고마케팅 지식 포털서비스 '디엠씨리포트'를 통해 지난 20일 'DMC K-SDM 2023: 현업 디지털 마케터가 말하는 디지털 마케팅 2023년 결산 및 2024년 전망'을 발행했다.

이번 리포트는 국내 디지털마케터 394명에게 직접 수집한 온라인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마케팅 세분시장과 글로벌 이슈를 펼쳐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디지털마케팅 시장에서 올해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집행예산 부문 광고 비중의 감소다. 여전히 주요 마케팅 유형별 집행 비중에서 광고가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올해 처음 그 수준이 절반 미만(41.8%)으로 낮아졌다. 이는 광고주와 대행사 및 기업규모와 직급을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체감되는 변화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이벤트 프로모션과 언론홍보에서의 집행 비중은 소폭 높아졌으며, 온라인 언급(버즈량) 등 즉각적인 화제성 제고에 유리한 마케팅 유형이 두각을 드러냈다.

PC/모바일 마케팅 매체에서는 리테일 미디어의 약진이 돋보인다.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가 여전히 PC/모바일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으나, 리테일 미디어가 전년 대비 7.1%p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예산 비중에서 약 10%를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한 현상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서드파티 데이터 제약에서 비롯된 디스플레이 광고 효율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디엠씨리포트는 △MOCE AI △Soul Targeting △Indiesumer 등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내년도 디지털마케팅 트렌드를 예측하는 한편, 마케팅 실무자 여론을 바탕으로 2021년 도입된 애플의 ATT 정책과 내년 3분기로 예정된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중단 이슈로 2024년도 디지털광고 효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의 디지털 시장법(DMA) 역시 전체 디지털광고 시장을 위협하는 핵심 요소로, 이러한 글로벌 대형 이슈에 대해 국내 광고주와 대행사 등이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시장 규모 추정 자료로 디지털마케팅 시장을 이해하는 것은 디지털마케터들이 전체 시장을 조망하는 데 유용한 측면도 있으나, 산업 및 분야별로 보다 상세한 분류체계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에서 이번 보고서를 기획했다”며 “각계 현업 종사자들의 시각과 의견을 디엠씨미디어가 가진 광고운영 경험과 미디어 인사이트를 토대로 내년 디지털 광고마케팅 준비에 열린 시각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보고서는 DMC리포트 사이트에서 요약본은 무상, 원본 풀버전은 유상 구매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e-Book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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