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이용자 72% “만족”…선호 브랜드 1위 '위워크'

공유오피스 이용자의 72%가 이용 경험에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위워크가 뽑혔다.

전자신문이 오픈서베이에 '공유오피스 이용자 및 잠재 이용자 인식 평가'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1%는 공유 오피스에 대해 들어봤고,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의 경우 80%가 공유오피스를 알고 있어 인지도가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고 싶거나 매우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 중 33.5%는 그 이유로 '스튜디오,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32.9%는 '역세권, 번화가 등 위치가 좋아서'를 이유로 들었다. 특히 30대 그룹은 '위치'를 1순위로 꼽은 비중이 46.7%로 응답 중 가장 높았다. 전체 연령 그룹 중에서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다.

향후 공유 오피스 이용 희망 여부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51%로 형성됐다. 서비스 수요가 아직은 강하게 형성돼 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응답 대비 30대에서는 '매우 이용하고 싶다'가 8.8%, 50대에서는 '전혀 이용하고 싶지 않다'가 10%로 집계됐다.

장점으로는 관리비, 운영비 절감이 37%로 1위에 안착했다. 위치가 17.4%, 합리적인 요금 10.8%으로 뒤를 이었다. 30대 그룹 23.2%는 위치라고 응답해 위치 민감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공유 오피스 이용 경험자 대상, 가장 만족한 점은 합리적 가격이 26.9%로 1위를 차지했다. 직주근접이 20.6%로 2위, 깔끔한 인테리어가 19.4%로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개선할 부분으로는 이용 요금 인하가 1위로 꼽혔다.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추가 인하 요구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중복응답으로 방음 및 소음 보완이 35.6%로 2위,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26.9%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위워크가 33.8%로 1위, 패스트파이브가 16.3%로 2위에 안착했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접근성, 편리함, 브랜드 인지도 등을 언급했다.

공유오피스 개인 사용 시 1만원대의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불 용의 가격으로 1만원 이상~1만5000원 미만을 택한 응답자는 24.7%, 1만5000원 이상~2만원 미만을 택한 응답자는 18.6%로 집계됐다. 희망 이용 단위로는 일 27.5%, 월 24.7%, 시간 21.1% 등으로 다양한 수요를 보였다.

다만 전체 응답자 중 공유 오피스 이용 경험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에서는 이용 비율이 23%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50대는 10%로 가장 낮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19.3%는 '공간 보안이 우려돼서'라는 이유를 꼽았다. '비즈니스 정보, 자료 보안이 우려되어서'와 '타사 직원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워서'라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14.8%로 집계됐다.

해당 설문은 수도권 거주 20~50대 패널 1000명을 연령별 균등분할로 추출해 4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80%에서 ±2.03%포인트(P)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