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최고의 전기차 부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최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현대차 코나, 최고의 3열 전기차 부문에서 기아 EV9, 최고의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기아 텔루라이드가 수상했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평가 매체 중 하나다. 2024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과 차량 관련 각종 비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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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5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주행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텔루라이드도 켈리블루북의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 선정 후 5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코나는 인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점에서, 기아 EV9은 뛰어난 주행성능과 넓은 실내공간으로 호평받았다.

에드먼즈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43종을 대상으로 급속충전 시스템을 통해 100마일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데에 얼마나 걸리는지 시험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6분 54초의 가장 짧은 충전 시간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기아 EV6는 7분48초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이어 아이오닉6가 3위(7분51초), EV6GT 라인이 5위(8분51초)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밖에 아이오닉5(AWD)가 6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8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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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전기차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