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대표 김의석)는 일본의 디지털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기업 히타치 솔루션즈와 함께 일본 자동차 업계에 차량 및 차량사물통신(V2X)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에도 아우토크립트의 V2X 보안 솔루션을 히타치 솔루션즈의 V2X 미들웨어 플랫폼에 통합 및 공급하는 등의 협력을 지속해왔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를 보다 확장하여 V2X뿐 아니라 차량 임베디드 시스템 전반에 걸친 차량내부시스템(IVS) 보안 사업 등을 함께 해 양사 공동으로 종합적 자동차 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올해 출시한 '시큐리티 퍼저(Security Fuzzer)'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로부터 각광받고 있고,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의 큰 화두인 WP.29 규제 대응 솔루션을 통해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이에 더해 일본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기업 히타치 솔루션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자동차는 일반적인 글로벌 상품이지만 역설적으로 부품 공급망은 지역 단위로 특수화돼, 세계 시장의 전체 그리고 부분을 함께 살피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히타치와 파트너십 강화로 일본 지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보다 공고히 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 전체에서 사업 역량 또한 크게 강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