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 “'K-Brain'으로 중기·중견기업 기술경영 뒷받침”

“'케이-브레인(K-Brain)'은 기업이 가진 특허와 상표,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등 지식재산(IP)을 한번에 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자산화해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실제 사업과 연결시켜 기술경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IP 관리 서비스 'K-브레인'이 IP 관리는 물론 자산화가 가능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K-브레인은 20년 IP 관리 전문기업 애니파이브가 내놓은 IP관리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의 모든 IP를 조사 분석, 출원 및 등록,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그간 대기업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특허와 저작권, 연차료 등 IP를 관리하던 애니파이브의 역량을 결집한 중소·중견기업 특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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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ain 화면

김 대표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저작권, 도메인, 설계자산 등을 보유하고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소송에 휩싸이거나 기술 경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개발했다”고 했다. 실제 특허법원 집계에 따르면 매년 600여개 사건 소송이 제기되고 판결에 소요되는 시간도 200여일 이상 소요된다. 또 민사의 경우 1년이 꼬박 걸린다. 소송과 관련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인력 등을 고려하면 기업은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K-브레인은 기업의 모든 IP를 조사분석, 출원 및 등록, 사후관리 단계까지 통합 관리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업내 IP 담당자가 외근이나 퇴사 등 부재시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져 안심할 수 있다. 전문 관리인인 변리사 한두명에게 맡기던 서비스를 넘어선 것이다.

기업의 특허와 저작권 등을 실제 경영과 연계해 관리하는 것도 장점이다.

김 대표는 “덩치가 큰 대기업에선 연간 수백개의 특허와 저작권이 발생하지만 실제 경영과 사업에 활용되는 사례는 매우 적다”며 “어렵사리 개발한 IP도 관리 비용, 개발에 대한 보상 등을 고려하면 이를 자산화해 매각하거나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K-브레인을 통하면 회사내 IP를 한눈에 파악하고 실제 필요한 자산이 무엇인지 인식해 이를 경영에 접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핵심 IP의 효율적 관리와 자산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특허 경쟁력 분석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까지 더해져 R&D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글로벌 IP 조사 분석업체 팻스냅과 제휴로 기술뉴스, 과학연구, 투자데이터, 시장보고서, 인수합병, 소송, 라이선스, 특허 데이터 등 광범위한 정보를 모아 기업에 전방위적인 기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K-브레인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이노비즈협회·벤처기업협회 등과도 협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베트남 거점을 호치민에서 하노이까지 확대해 새해 동남아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애니파이브는 우리나라 기술경영 초창기부터 대기업의 연차료서비스에서 시작해 조사·분석, IP관리까지 전방위로 서비스를 해왔다”며 “성장하는 동남아 기술 시장에서도 기술경영을 선도하는 컨설팅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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