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산업, AI로 디지털대전환 가속]〈6〉 제주 AI기업, 59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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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용제 제주테크노파크 수석, 강익선 네피리티 대표, 류형열 인포마인드 부장, 조유영 메티스정보 선임, 송재훈 플렉싱크 대표, 강지희 넥스트이지 과장, 김병호 골든플래닛 이사, 이춘호 에스에스엠아이 이사, 백상구 지디에스컨설팅그룹 수석, 강동훈 제주테크노파크 연구원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스마트시티엑스포(SCEWC)'에 참가한 제주 인공지능(AI) 개발기업들이 총 59만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일환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제주지역 8개 AI 개발기업들은 관람객과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주의 그린에너지산업 AI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넥스트이지는 베트남 업체들과 총 14만달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트이지는 베트남 NC9 비나, TD건설 등 2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트이지는 데이터와 AI기술을 접목해 미래 발전량을 예측하고 발전소의 통합관리도 가능한 '태양광 발전소 AI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베트남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현지화하기로 했다.

퀀텀솔루션은 AI 융합기술을 활용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진단기능이 탑재된 충전기 4대를 캐나다 포신테크놀로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규모는 45만달러다. 플렉싱크로부터 공급받은 이 솔루션은 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관련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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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선 네피리티 대표가 해외바이어들과 상담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도의 AI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은 59만달러라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해외전시회는 이번 지원사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으로 떠올랐다. 지원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기술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면, 해외전시회는 솔루션 홍보와 함께 기업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

넥스트이지 관계자는 “SCEWC에서 만난 바이어들이 대한민국 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매출도 발생하고 사업의 성과도 잘 알릴 수 있는 기회인 해외전시회 참여가 더욱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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