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우리금융그룹 클라우드 고도화 사업 2단계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진행된 1단계 사업인 '그룹공동 클라우드 도입 사업' 후속 사업이다. 고성능·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중요 업무에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표준화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 2024년에는 분석·설계가 완료된 그룹 공동 표준 PaaS 플랫폼 구축과 퍼블릭 클라우드 연계구축을 통해 완성형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전 그룹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고도화하며, 향후 클라우드 전환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 분석 및 전략 수립 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우리금융그룹의 클라우드 1단계 사업을 완수한 바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이노그리드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을 커스터마이징해 적용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서 구축한 그룹공동 클라우드 포털 고도화하고 재해복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포털 고도화를 위해 △포털 기능 고도화 △신규 기능 개발 및 적용 △기존 기능 개선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를 가능케 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재해복구센터와 주센터 간 스토리지 복제, 동기화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시스템에 DellEMC 스토리지 장비를 연동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수행해 금융권에서 신뢰받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앞선 1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남은 사업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안정화 작업을 지원하겠다”며 “향후 금융권을 비롯해 보안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