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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우 위데이터랩 대표

인공지능(AI)기반 IT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위데이터랩이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CDC·Change Data Capture) 시장을 과점한 오라클 'OGG(Oracle Golden Gate)'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CDC는 운영체제·DBMS·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변경된 데이터만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추출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계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복제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업의 시스템 환경이 클라우드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CD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위데이터랩(대표 권건우)는 오라클 OGG 대비 한층 더 발전한 아키텍처로 설계한 CDC 솔루션 '이지스 포(EZIS for) CDC v1.5'을 개발해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품질인증을 마치고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권건우 대표는 “오라클 OGG의 '서플리먼트 로그' 설정 작업이 불필요해 로그데이터 발생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독자 개발한 DMA(Direct Memory Access) 기술을 활용해 오라클 엔진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라면서 '이지스 포 CDC'의 기술 차별성을 설명했다.

'이지스 포 CDC'는 DMA(Direct Memory Access), 인메모리 CDC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테이블 메타정보 SQL 대신 DMA 기술을 이용해 '리두(Redo) 로그 버퍼'와 '데이터 카탈로그 SGA 메모리'에 직접 접근해 데이터를 획득해 시스템의 부하를 줄여 빠른 처리 속도를 유지한다.

또한 데이터 변경분 SQL 대신 트랜잭션 로그 파일을 수집해 소스 DBMS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회사는 이번 CDC 솔루션 '이지스 포 CDC v1.5' 출시를 기반으로 마케팅용 데이터 밸류 모니터링, 데이터 밸류 오디팅(Auditing) 등 분야의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더 나아가 DR(재해복구),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 분야도 진출해 오라클이 과점했던 CDC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 제품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오라클 DB 기업인 오라클은 당연히 오라클 '리두 로그' 파일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다른 기업들은 CDC 개발이 쉽지 않다면서 “20년간 축적한 기술로 개발한 '이지스 포 CDC v1.5을 앞세워 오라클의 OGG 시장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몇 중소 IT 기업들이 CDC 시장에 진출했지만 OGG가 오랜 기간 축적한 비결을 단기간에 따라잡기엔 쉽지 않지만 제품 대비 월등한 가성비로 오라클의 CDC 수요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위데이터랩은 '이지스'란 브랜드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WAS, 애플리케이션, E2E 등 IT 시스템 전 구간의 통합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EZIS 솔루션은 오라클 DB는 물론, 마리아 DB, 몽고 DB, MySQL, 포스트그레SQL 등 대부분의 오픈소스 DBMS에 대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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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우 위데이터랩 대표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