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유관기관과 산·학·연 보안 전문가와 함께 'SMR(소형모듈원전)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발족했다. 정부가 국가 전략 기술로 육성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기술의 보안대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의체에는 국정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기관과 i-SMR 사업단·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원자력학회 등 산학연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SMR 관련 △보안 지침 마련 △사전 설계 검토 단계서 보안 대책 지원 △공급망 보안체계 구축 △시스템 장애·해킹 대비 사이버 복원력 강화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결과물을 실행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혁신형 SMR의 기술적 성과를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적화된 보안모델을 도출하여 선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우리 SMR의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