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티켓이 내년 다국어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국내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여신티켓은 1월 초 기존 앱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 서비스로 확장한다. 중국어의 경우 단일 언어 기준 이용자가 가장 많다. 이미 모바일 의료서비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경우 최근 뷰티 플랫폼 파트너사와 협업이 추진되며 급물살을 탔다. 영어는 동남아, 영미권 등 다국적 소비자에게 서비스할 수 있기에 효율 측면에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앱을 접속해 단말기에 설정된 언어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간 외국인 이용자는 여신티켓 내 서비스 텍스트를 복사해 번역기로 내용을 확인하거나 이미지를 캡처해 병원과 소통해 왔다.
다국어 버전 앱을 출시로 정보 제공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병원의 실제 시술 가격, 시술 정보, 의료기기 정보, 후기 번역 등이 다국어로 정확히 번역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맞춤형 시술을 정확히 고를 수 있다.
3개국어 중 원하는 언어로 병원에 문의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결제 수단도 추가할 예정이다. 각 국가에서 선호하는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병원 방문 시 접수 편의를 높여주는 온라인 접수 기능 등을 추가로 론칭한다.
내부 개발 중인 피부 분석 AI 서비스도 접목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병원 방문 전 자신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필요한 시술을 추천받을 수 있다. 병원에는 AI 챗봇 기능,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및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승우 여신티켓 대표는 “대한민국 미용 의료 서비스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관광 상품으로써 가치가 높다”며 “다국어 앱 출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