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3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이용자평가'가 28~30일 사흘간 서울시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2020년부터 시작된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이용자평가는 콘진원이 당해 연도에 제작 지원한 게임콘텐츠를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해 직접 시연하는 자리다. 이용자평가를 통해 게임사는 게임의 개발 방향에 대한 생생한 피드백을 획득할 수 있다.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이용자평가에서는 △모바일 18종 △PC 12종 △콘솔 15종 △VR 6종 △아케이드 9종 △보드게임 6종 △신기술 6종 △기능성 10종 등 총 82개의 게임을 전시했다.
콘진원은 각 업체별 수요조사를 통해 모바일 기기나 적절한 사양의 PC와 같이 평가를 위해 필요한 기기를 대여했다. VR 및 아케이드 등 넓은 공간이 필요한 업체에게는 충분한 공간의 체험부스를 제공하는 등 참가기업 요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평가가 진행된 3일 동안 업체당 최소 이용자 30명이 평가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현장에서 평가의견 및 설문조사에 대한 기초자료 제공은 물론 향후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하여 지원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원업체가 개발 중인 게임의 보완 요소 파악 및 향후 게임 개발 방향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이번 평가에 참가한 기업이 생생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퀄리티 향상 및 기업 성장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해외 이용자 피드백까지 수렴하는 방향으로 이용자평가를 강화하는 것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