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지원사업을 통해 전남 사찰 2곳에 대체현실(ARG)을 기반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CRC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번 콘텐츠는 야외체험형 콘텐츠 2종으로 지난해 송광사와 대흥사에 이어 한국 전통사찰과 관련한 가상의 세계관인 전남템플 유니버스의 확장버전이다.
콘텐츠는 구례 화엄사의 '연화장 고사:화장', 여수 향일암의 '당신의 소원이 이뤄질 거예요' 편으로 일주문에서 대웅보전까지 이동하며 불교교리를 공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화엄사와 소원을 빌고 7개 돌문을 찾는 시나리오로 구성된 향일암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무료로 전남 사찰의 역사적 스토리와 설화의 주인공이 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인용 원장은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반영한 실감형 콘텐츠 보급을 통해 전남으로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콘텐츠를 통해 전남 사찰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