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 398억원 규모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으로, 미래 군의 다영역 동시 통합 작전 수행(MDO)을 위한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초석을 다졌다.
한화시스템은 345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 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 구축과 보안성을 높인 차량·함정용 이동형 평판 안테나 등 위성 단말기 개발을 맡아 실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 저궤도위성기반의 군 통신체계가 구축되면 우리 군은 지상망의 지형적 제약을 극복하고, 기동간 대용량 정보를 신속하고 끊김없이 주고 받을 수 있어 군 작전 능력을 급격히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대표는 “우주 국방력과 우주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민군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한화시스템은 군 지상 통신망을 개발·공급해온 기술력과 이번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위성망-지상망의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가 구현될 미래형 전술통신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