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플뮤직 이용자들은 올 한 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과 함께 컨트리·J-팝·아프로 등 색다른 장르에 귀를 기울이면서, K팝 신 대표 격으로 뉴진스에게 주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애플뮤직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3 연말 차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차트는 △2023 애플뮤직 대한민국 연말 △2023 애플뮤직 글로벌 연말 △2023 대한민국 Shazam 최다 검색곡·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차트에 따르면 올해 애플뮤직 차트에서는 총 65곡을 '오늘의 Top 100: 글로벌 차트'에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가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모건 월렌(Morgan Wallen) 'Last Night'(올해의 인기곡, 올해의 앨범 글로벌 1위) △요아소비 'Idol'(Top 100 2023: Sing 1위) 등 스테디장르인 컨트리, J-팝의 인기 재주행이 비쳐졌다.
또한 나이지리아 라이징스타 레마(Rema) 'Calm Down', 아이라 스타(Ayra Starr) 'Rush', 리비앙카(Libianca) 'People' 등 아프로 사운드가 'Top 100 2023: Shazam'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은 물론, 애플뮤직 앨범부문 2위 기록의 'SOS', Top 100 2023: 가장 많이 읽힌 노래 가사 1위의 'Kill Bill' 등 SZA를 비롯한 팝스타들의 R&B곡들이 인기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20위권 내에 진입한 페소 플루마(Peso Pluma)와 Eslabon Armado의 역사에 남을 'Ella Baila Sola' (18위), 그루포 프론테라(Grupo Frontera) x 배드버니(Bad Bunny)의 'un x100to', 페소 플루마 x 나타나엘 카노(Natanael Cano)의 'PRC'(88위), 푸에르자 레지다(Fuerza Regida) x 그루포 프론테라의 'Bebe Dame'(99위) 등 멕시칸 사운드 또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K팝 아티스트 가운데서는 뉴진스가 Ditto를 필두로 한 대표곡(OMG, Hype Boy, Attention, Super Shy)과 함께 국내 애플뮤직 연말 톱10 내 절반을 차지한 것은 물론, 글로벌 연말 19위(Ditto), Apple Music Sing 2위(Ditto), 11위(OMG), 18위(Hype Boy) 등을 기록하면서 대표성을 드러냈다.
한편 애플뮤직 2023 연말차트는 공식 플랫폼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