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해상풍력 터빈 국내 생산 현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니슨은 밍양,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 주기기선정계약(R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터빈 부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유니슨, 밍양, 압해풍력발전소가 함께 진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유니슨은 6.5MW급 풍력발전기에 대한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또 일부 부품에 대한 국산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유니슨 사천 WTG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선다.
유니슨은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기자재 공급 계약뿐 아니라 상업 운전 이후의 유지보수까지 제공한다. 2024년 12월에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니슨이 추진하는 해상터빈 조립 생산 국산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 기준 충족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 공급해 국내 해상풍력공급망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지난 5월 세계 5위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밍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