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8.8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월 대비 1.9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10월부터 SBHI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P 줄었다.
제조업 12월 SBHI는 전월에 비해 3.6P 하락한 80.9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1.2P 줄어든 77.8을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 기타기계및장비,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등 6개 업종이 전월 대비 지수가 상승했다. 의료용물질및의약품,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음료, 식료품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78.2로 전월 대비 2.6P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0.8P 하락한 77.8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이 상승했다.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부동산업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수출, 자금사정, 고용 등이 전월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61.8%로 가장 많았다. 인건비 상승과 업체간 과당경쟁이 각각 46.6%, 34.3%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소기업은 0.1%P 상승했지만 중기업이 0.3%P 하락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