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연말 홈파티·크리스마스 겨냥 주류 기획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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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떼땅져프렐류드 샴페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의점이 연말 홈파티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29일 GS25에 따르면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 연말 구매 수요가 높은 주류 152종을 선정하고 12월 한달간 주류 판매가격 인하, 한정판 신상품 주류 기획 세트 출시 등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내달 1일부터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 '떼땅져'의 상위 라인 '떼땅져프렐류드' △마릴린먼로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파이퍼하이직' △그레이스켈리의 결혼 만찬주로 알려진 '뽀므리브뤼' 등 9종의 샴페인을 행사가로 선보인다. 또 몽골 APU사로부터 보드카 '에덴'을 한정 물량으로 수입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GS25는 내달 1일부터 와일드터키레어브리드,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을 비롯한 총 55종의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업계 단독으로 준비한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세븐일레븐 인기와인 30종을 선보이는 '세븐일레븐 샴페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샴페인의 정석이라 불리는 '파이퍼하이직' 시리즈 중 최상위 등급으로 '파이퍼하이직 레어13'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파이퍼하이직 빈티지14'도 함께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페리에주에 벨에포크14 △드보 밀레짐 빈티지12 △떼땅져 녹턴 시티라이트 △앙드레끌루에 실버브뤼 등 5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가격대의 프리미엄 샴페인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12월 한달간 현대카드로 결제시 2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몰리두커 더복서 등 데일리 와인 30종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조선호텔 케이크 2종(레드벨벳·블랙초코),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과 함께 슈톨렌, 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 등 총 17종을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와인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라 크라사드 2종(까베네쉬라·샤도네이) △로쉐마제 까베네소비뇽 △프론테라 스프릿처 엘더플라워를 각 9900원 특가로 판매한다. 또 △쌩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미뇽블랑 버블스 △스칼리올라 프리모 피오레 모스카토 다스티 △빌라욜란다 모스카토 블랙에디션 △안티구아스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을 각 1만8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이 주류행사에 나서는 배경에는 연말이면 와인, 샴페인 등에 대한 매출이 늘어나는 트렌드가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와인, 양주, 맥주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111%, 48%, 26% 증가했다. GS25 판매 데이터에서도 지난해 12월 스파클링 와인 매출은 전월 대비 4.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하림 GS리테일 음용식품팀 매니저는 “과거 취하도록 즐기는 음주 문화에서 프리미엄 주류를 소수가 즐기는 홈파티 문화로 연말 모임이 변화하며 주류 판매 지형도도 변화하고 있다”며 “GS25는 트렌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