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10명 승진…“성장동력 확보 기여자 발탁”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명 승진을 골자로 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 부사장은 미주 대형 고객 사업 초기 OLED 패널 공급에 기여했고, 신제품 확판 협상을 주도하며 매출 및 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재남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1팀장 부사장은 폴더블, 플래그십 스마트폰 등 MX사업부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신규 고객을 발굴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건형 글로벌 인프라(Infra) 총괄 Facility팀장 부사장은 8.6세대 IT라인 건설비 절감을 위한 현장 혁신활동을 주도하고 폐수 재이용률 상향, 에너지 저감 기술 개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해 승진했다.

이 외 장근호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장, 장철웅 구매팀 모듈자재구매그룹장, 정성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 기술팀장, 한동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등이 부사장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이어 연령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전진 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부사장은 옥사이드(Oxide) 기반 기술, 홀(Hole)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양산성 확보 및 신뢰성 검증을 주도해 고객사 신제품 적기 공급에 기여했다.

유동곤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상무는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를 광학 설비에 접목해 해외 생산 법인 검사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신제품 불량 유출율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아울러 QD-OLED 재료 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 남다른 성과를 창출한 마스터를 삼성디스플레이 최초로 펠로우로 선임했다.

오근찬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 오근찬 펠로우는 QD 광학재료 개선 및 초정밀 잉크젯프린팅 공정 특성을 확보하고 OLED 기술과 융합해 세계 최초로 QD-OLED 제품 상용화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